안녕하세요 언제나 좋은 정보 공유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리는 한명입니다.
요즘 제가 고민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Equity research에서 2년째 RA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brokerage 쪽이 아닌 banking에 맞다고 생각되어 이 방면을 알아보다 미국계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조그만한 PEF에서 오퍼를 받게 되었는데 몇가지 고민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제가 목표로 하는 바는 여기서 경험을 쌓고 top tier MBA를 졸업한 후에 글로벌 PEF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서 걱정되는 점은
1. 소규모 PEF에서 일한 경험이 MBA를 가는데 어떻게 작용하는가 입니다. 여기서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일한다면 오히려 MBA가는데 더 유리할 수 있는것인지, 혹은 네임밸류가 떨어지기 때문에 MBA 지원시 불리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2. 그리고 설령 좋은 MBA를 졸업했다 치더라도 글로벌 PEF를 가는데 한계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글로벌 PEF는 언제나 인재풀이 넘치기 때문에 소규모 PEF 출신보다 BB IBD나 전략 컨설팅 출신들을 선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략적인 선호도가 궁금합니다.
제가 제일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소규모 PEF에서 발을 들여 놓아 계속해서 소규모 PEF를 전전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조그만한 VC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딜 사이즈나 회사 운영의 체계성 등이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이직한다고 가정할 때 제가 기대하는 바는 1. PEF에의 경험(Research에서 점점 banking으로 넘어가는 문이 좁아지는 것을 고려할 때 우선 PEF를 경험할 수 있음.) 2. 영어 능력 향상. 업무가 모두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 능력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소규모 PEF -> MBA -> 대형 PEF 가능성 >>> 소규모 PEF 전전할 가능성 어느 것이 더 큰 것인지가 제 걱정의 핵심입니다.
만약 소규모 PEF가 비추천이라면 Equity research에서 차선으로 택할 수 있는 옵션은 어떤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산운용으로 가면 사실 바로 brokerage업무 내 sell에서 buy로의 이동이니까 적응하기도 이직하기도 쉽겠죠. 이 방면 역시 고려해봤는데 우선 banking 업무로 움직이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asset mgt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KKR과 같은 글로벌 펌은 역시 생각했던 대로 탑 MBA를 졸업하고서도 쉽지 않군요. 한 가지 더 여쭙고 싶은게 생겼네요
그렇다면 소규모 PEF -> MBA -> IBD 이런 커리어도 존재하나요? banking 내에서 buy와 sell side 간의 커리어 체인지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혹은 PEF -> MBA 이후 어떤 옵션들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리서치와 자산운용간의 커리어 체인지는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쪽은 어떻게 되는지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IBD 와 같은 Sell side를 가는 친구들의 목표는 Sell Side에서 Top 으로 올라가거나 아니면 Buy Side로의 이직입니다. 거꾸로 PEF==>IBD 로 가는 것은 약간 이해가 안되는 Career 라고 보여집니다. 제 주변에서는 PEF 를 비롯한 Buy Side 에서 일하다가 MBA 졸업후 Market 이 너무 안 좋아서 잠시 IBD에 몸을 피해 있는 친구들은 간혹 있었지만 그럴 경우를 제외하고 거꾸로 Career 를 추구하는 친구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어떤 이유때문에 IBD업무를 선호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굳이 Buy Side 에서 Sell Side로 옮기실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Sell Side 를 가는 이유는 다양한 Deal 경험과 그리고 전체적인Deal process에대한 경험, market 에 대한 감각을 키운후 Buy Side로 옮기기 위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IBD 의 경력이 Deal Sourcing 할때도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물론 MBA이후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 IBD 는 좋은 옵션이겠지만 굳이 일부러 IBD 를 Target 으로 job 을 찾으실 필요는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만약 본인이 아직 Buy Side 에 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Top IBD 는 좋은 Training opportunity 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Buy Side 기회가 있다면 굳이 돌아가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1. 소규모 PEF 에서 일한 것과 MBA Admission 을 받는것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KKR 이나 Bain Capital 같은 Leading PEF 에서 일했다면(이 곳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MBA를 굳이 오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의 + 요인은 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작은 PEF 가 상대적인 불리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MBA 라는 곳이 다양한 인재들을 뽑는 곳이고, 오히려 졸업 후에 성장이 가능할 사람들을 뽑기 때문에 본인이 왜 MBA 가 필요한지만 잘 설득한다면 어느 곳에서 일한 것이 큰 장애 요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본인의 LT Goal 과 현재의 Job 그리고, MBA 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한 Factor 가 되겠지요. 참고로 제 주변에 소규모 PEF출신 동기들도 많이 있었고, Wife 가 다니는 HBS 에는 정말로 많았다고 합니다.
2. Global PEF라 하면 앞에서 언급한 Big firm 들 (KKR, Bain, TPG 등등)을 얘기한다면 우선 MBA 졸업생들이 가장 가기 힘든 직종과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IBD 나 컨설팅 펌 출신을 선호하는 회사들도 있지만, 최근들어 PEF출신 MBA 졸업생들이 많아졌기에 굳이 타 직군에서 직원들을 뽑으려고 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2nd, 3rd tied PEF 에서 일한 친구들이 Jump 해서 top tier PEF 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이 최근의 현실입니다. 물론 Bain Capital 처럼 Consulting Firm 출신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직접 Deal 경험이 있는 PEF출신들이 더 경쟁력이 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Top Tier PEF 가는 것은 MBA 졸업생중에서도 매우 제한적이고, HBS졸업생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현실인만큼 너무 그것만을 바라보고 MBA가는 것은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quity Research 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제 생각에는 오히려 Hedge Fund 나 Asset MGT 분야로 나가시는게 어떠실까 합니다. PEF 보다 최근에는 Asset MGT 분야가 MBA 졸업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Post MBA Job 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본인의 Equity Research 경력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Asia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Asia market 만 다루는 Hedge Fund 도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